카메라(렌즈)를 팔아버렸다

2013. 11. 22. 22:37사진정보



카메라(렌즈)를 팔아버렸다


그동안 10여년 넘게 나의 사진생활을 함께했던 장비들을 팔아치웠습니다.

고민에 고민끝에 팔아치웠습니다. 흑 흑 흑






캐논 400D 그동안 저의 주력 무기였습니다. 저로 인해 고생참 많이 했던놈이죠

세로그립은 망가졌지만 무게감때문에 흔들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대신해서 계속 장착하고 사용했더랬죠.. 아 물론 배터리는 사용 가능했습니다.




캐논 350D 내수품.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접하게해준 놈입니다.

아마 2002년도에 구입한걸로 기억하는데 이놈 역시 400D 서브로써 고생많이 했죠.



캐논 50mm 1.8 단렌즈

아이사진 예쁘게 한번 찍어볼려서 샀는데 잡(?)스러운 소리가 너무 심해 크게 실망했던 놈입니다.

아 물론 화질은 좋았지만... 영 볼품없는 장비로 여겨지더군요.

캐논아.. 좀 똑바로 만들면 안될까나?




탐론 70-300mm

제 주력렌즈였습니다. 이놈으로 그동안 올렸던 사진 대부분을 다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특히나 아이사진을 담을때는 대빵 편했었죠.

이 렌즈가 없었다면 아이 사진을 그동안 많이 담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시그마 18-200mm

흠 이놈은 니콘카메라를 후배한테 공짜로 뺏다싶이 할때 딸려온 놈입니다.

이상하게도 손떨방이 없는데도 200mm 에서도 흔들림없이 담기더라구요.

그런데 왜 팔았냐구요.. 앞서 탐론 70-300mm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100mm 차이가 무시못하겠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이놈을 제일 먼저 팔아치웠습니다.





처음 대학 1학년떄 사진학 수업을 위해 니콘필카를 구입해서 지금에 이르기 까지

20여년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장비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많아지네요.

전 별로 새로운 장비에 대한 갈망은 없는편인데도 이렇게나 많은 장비들이 나의 손을 거쳐 지나갔다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까지 보고선 저에게 전화할려고 마음 먹은분들이 몇분 계실거 같습니다. ^^

왜요? 왜 팔았어요? 엥 그럼 사진은 이젠 안찍는거예요?


특히 가마귀꿈님, 그리고 제 블로그에 댓글은 잘 안달지만 응원해주는 지인 한분





앞서 니콘 카메라는 없죠?

물론 안팔았으니깐요 ^^;;;

다 팔고나니 여유돈이 좀 생기길래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이걸로 뭘사지.. 전에 처럼 니콘 70-300mm 를 사볼까? 흠 너무비싸네..

아님 탐론으로...흠 핀 문제가 있어.. 여러 고민끝에 결정했습니다.

아이사진이나 인물사진을 주로 담는 저로써는 선택의 폭이 좁더군요.


단 렌 즈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단렌즈라면 50mm 이거 크롭바디에서는 50mm가 아니라서 답답한데...우짜지 아냐

35mm로 가자 그러면 50mm 화각과 비슷하니 집에서 음식점에서 아이 사진 담기 좋겠더라구요.

해서 니콘 35mm 1.8 단렌즈를 구입했습니다. 일명 까페렌즈라고 하죠. 까페에서 여친을 담아주면 예쁘게 나온다는..그 렌즈



뜨아~ 생김새 보세요.. 위에 캐논 50mm 1.8과는 정말 다르죠.. 두 렌즈를 들고 한번 서로 부딪혀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100% 니콘 승~ 이겠지만.. 중고를 영입했는데 사용감이 거이없는 신동급이더군요.

초점잡을때 허접한 캐논처럼 징~징~ 소리도 안나고 조용하구 ㅎㅎ


여기서 잠깐 고민을 또 때리더군요..

실내에서는 35mm 면 되지만 실외에서는 상대적으로 화각이 넓어 아이 사진이나 인물 사진 담기엔 좀 부족할듯 하더라구요.

35mm를 중고로 사다보니 돈도 좀 남길래 또 질렸습니다.


85mm 1.8 일명 여친렌즈 ^^


흠 이거 역시 뽀대 좋더군요.

이 물건도 역시 중고로 매입했는데 신동급으로 구입했습니다.

탐론이나 시그마 처럼 핀에 대한 걱정이 없어 정말 좋더군요.

위 단렌즈 2종다 칼핀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사진 생활이 기대 되구요 ^^



아래 사진은 실내에서 니콘 35mm 1.8 렌즈로 테스트 삼아 아이를 담아봤습니다.

우리집은 전기세 아끼느라구 거실 형광등을 몇개 죽여놓아서 실내가 너무 어두워 스트로보를 사용했습니다.

단순 밝기조절과 사이즈 조절만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왜 플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사람처럼 50mm 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크롭바디인데 말이죠.. 35mm 화각에서 아이를 담으니 정말 편하게 담기더라구요.

크롭바디 사용하시는분들은 35mm 렌즈 적극적으로 추천, 강추 합니다..


흠 그러면 풍경사진은 어떻게 찍을지 고민을 안할수가 없죠..

그건 앞서 팔아치운 시그마 18-200mm 를 대신해서 시그마 18-250mm 를 구입했었습니다.

최근에 올린 사진들은 대부분 시그마 18-250mm로 담았습니다.

심지어 웨딩스냅까지도 ㅡㅜ;;;




이제는 시그마 18-250mm 가 제 주력 렌즈가 되었습니다. 바디는 니콘 D90 이구요.

최근 사진들은 이놈으로 다 담았습니다.










이상 허접한 제 카메라 이야기 였습니다. ^^

멋지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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