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2013. 2. 21. 06:37ㆍ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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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나 무
T r e e
항상 그자리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30여년전에 자주 놀던곳, 그곳에 아직도 자리 하고 있는 나무
그때는 엄청 큰 나무로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왜소하고 앙상한 모습은 비단 겨울이기 때문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번들렌즈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렇듯 간혹~ 정말 간혹~ 제맘에 쏙 드는 사진을 안겨줄때가 있습니다.
어떨땐 색수차가 너무 심해 확 깨버릴까 하다가도 옛정을 생각해서 남겨두었던 렌즈가 이제는 저에게 좀더 넓은 시야을 가지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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