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본동 백사마을

2013. 3. 5. 17:16풍경



중계본동 백사(104) 마을

- 첫번째 이야기 -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이란 이름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104마을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출사를 다녀왔는데요. 사실 출사라고 하긴 뭐하지만(집에서 차로 10분거리 ㅡㅜ;) 그래도 나름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파노라마 사진 하나만 찍어 올릴까 하다가 욕심이 생겨 마을 구석 구석을 돌아 돌아 좀 많은 사진을 담아서 올립니다.


- 주의 : 사진이 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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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접한 백사마을의 느낌은 이랬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집들은 모두 회색빛으로 느껴지더군요.


주변을 산책하시는분들에게 물어 물어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삼각대도 없이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찍었는데 다행이 잘 나왔더군요..


마을 구석 구석에 보면 연탄이 참 많이도 있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도시가스가 아마도 여기까지는 안들어 오나 보더군요.


산 중턱에 집들이 있어 연탄 배달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비이겠죠..


중계본동, 노원구 인데도 이곳은 마치 시골의 허물어져 가는 모습을 연상케 하더군요


과연 사람이 사는지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대문.. 그곳엔 누군가 살고 있겠죠.


간간히 불암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만이 보이고..


저멀리 보이는 아파트촌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의 백사 마을...


봄의 햇살을 즐기는 야옹이


백사마을에 간간이 보이는 공중화장실


바람에 지붕이 날아갈까 걱정하며 메달이 놓은 벽돌


삭막해 보이는 이곳에서도 정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들고양이들에게 줄 먹이를 따로 마련해 두었더군요.


아 아 알립니다. 동민 여러분~ 바람에실려란 찍사가 사진찍고 있습니다. 이 찍사는 커피를 좋아하니 보시면 커피한잔 주세요~ ^^

3시간 여 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커피 자판기가 없어 커피 무진장 땡기더군요...



많은 사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몇컷 골라서 포스팅할까 하다가 조만간 재개발 된다는 소식도 있고, 그리고 단 몇컷으로 백사마을을 소개하기엔 저의 내공이 부족하여 백사마을을 스케치 하듯 남깁니다.


"두번째 이야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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