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행복

2013. 3. 13. 12:39노을이




슬픔과 행복은 종이한장 차이?


지난 주말에 나들이중에 딸아이가 강아지를 보고선 만져보고 싶다고 하네요

사실 제가 한눈 팔고 있슴 강아지를 따라 쫄쫄 따라다닐 정도니 오죽할까요

헌데 부모입장에서는 강아지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만지지 못하게 하는게 일반적인 반응이라 저역시 안된다고 했더니

급 우울해 하더군요.. 킁



말도 안하고 대꾸도 않길래 바로 근처에 화장실도 있으니 만지고선 씻기면 되겠지 하구 만져라고 했습니다.

겁이나서 잘 만지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ㅎㅎ


겨우 용기를 내었는지 귀를 살짝 만져보네요


그리곤 행복해 하는 아이 이런 모습이 아이의 행복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 남들처럼 좋은건 못해주는 아빠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로 자라주렴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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