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작품 아이을 키우다 보면 참으로 작은것에도 놀라곤 합니다.때론 별거 아니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신기하기도 하죠. 그런 것을 보고선 아들바보 혹은 딸바보라고들 하지요최근 딸아이의 낙서를 보고선 저역시 미대를 나와 한때는 학원 강사도 해본 터라자그마한 조막손으로 그린 그림을 보고선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아마 봤음직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주인공입니다.안보신분을 위해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올립니다.(아래) 애니메이션을 보고선 어떻게 이렇게 그렸는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저도 감히 흉낼 낼수 없는 관찰력인거 같아 너무 신기하네요 슈퍼배드에 나오는 미니언즈 입니다.깜찍한 외모에 우스깡 스러운 말투가 매력적이죠.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림을 그려 보신분 이라면 쉽지 않은 관찰력이란걸 아실..
봄 의 수 채 화 진로를 그래픽디자인을 선택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그림과는 다소 멀어져왔다..내가 졸업할 당시만해도 컴퓨터가 아닌 수작업이 남아있었지만 그후 1년이 되지않아 모든 작업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이제 더이상 4B연필과 물감과는 영영이별을 해 왔다.. 그림이 주는 매력은 그 어떤 중독성보다도 강하다난 아직도 딸아이의 스캐치북에 아이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린다예전만 못한 손놀림으로 옛기억을 되세기며... 졸업후 5년여 만에 만난 순수미술을 선택한 친구의 말이 머리속을 맴돈다"넌 그래도 밥은 먹고 살지 않냐? 난 일용직이나 마찬가지야 축제가 있을때 마다 전국을 돌며 초상화나 그리고 있으니..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여의도 벚꽃축제때 만난 친구는 맥주캔 한모금과 담배연기와 한숨으로 나의 기억속에 남아..
딸아이가 스케치북에 뭘 그리고 있습니다. 동그라미 몇개와 눈, 입.. 그게 뭐니? 하고 물어보니 아빠, 엄마, 나 라고 대답하네요..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그런건지 아님 부모라면 이런상황에서 다 느끼는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뭉클해 지더군요.. 그래서 젭싸게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다른것도 있다며, 자기가 그린 꽃 그림도 찍어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