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0. 12:40ㆍ인물
아이사진 잘 찍기
사진 강좌를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실력에 강좌를 포스팅할 정도는 아니기에 그저 지인분들이나 간혹 비밀댓글로 문의해 주시는분들을 위해 몇글자 적습니다.
아이사진 잘 찍기란 제목이 우습지만 그냥 저냥 찍은이가 마음에 들 정도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저에게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말합니다.
"김~치", "웃어야지", "카메라를봐~", "여기 서봐" 등등 말을 절대로 하지 마세요~ 라고
사진을 찍기위해 좋은 배경앞에서서 좋은 모습을 담고 싶은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거 같습니다..저의 경우는..
해서 전 아이를 앞서 걷게 하거나 혹은 제가 앞서 걸으며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아이 이름을 부르니 한손을 들며 됐거덩~ 하듯이 이러네요 ㅎㅎ
그저 아이의 동선을 따라 바라봐 주는게 그게 자연스럽더군요 (이런 경우가 많아서 전 70-300mm 망원을 주로 사용합니다.)
동선을 따라 바라보다 보면 이처럼 얼굴을 돌려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게 (사진을 담는이의 마음에 드는) 해 줍니다.
비록 역광에 얼굴엔 그림자가 있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이 순간이 중요할 뿐이죠.
이렇게 여러컷을 찍은것 중 마음에 드는것을 조금 신경써서 보정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글이 아니였다면 아래 사진과 몇컷만 올렸을거 같아요, 나머지는 가족 전용 카페로 슝~
그냥 아이의 일기를 대신 써주듯 그날 어디에서 무엇을 하였는지 기록하듯 가벼이 담는게 제가 아이 사진을 찍는 노하우입니다.
이런글 포스팅하면 고수님들 보시고 욕할까봐 많이 망설여집니다.
해서 그냥 "바람에실려"는 이렇게 찍는구나 정도로만 봐 주시고 애교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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