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해진 가을 풍경이 너무 외롭게 느껴집니다.제가 자주 사진을 찍는곳 과기대의 11월 중순의 풍경입니다.얼마전 비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그 많았던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을 남겨두고 있네요...그 풍경이 애달프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얼마전에 이랬던 가을 풍경이 몇일만에 삭막한 가을로 변해버렸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올 한해 1월 부터 11월까지의 사진을 정리해 봤습니다. 참으로 정말로 내 마음되로 찍었네요 ㅡㅜ;;; 어느 하나 이게 내 사진이다 하는게 없는거 같아 좀 씁쓸합니다. 하긴 전문가가 아니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마도 마지막 가을 풍경이 될거 같습니다. 비 바람이 불어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잎들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와 몇몇 남은 잎들로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낙엽이 길바닥에 뒹굴고, 그 낙엽이 점점 살아져 갈때쯤이면 함박눈도 내려 주겠죠... 이젠 그 함박눈을 기다려 봅니다... .... .... ....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딸아이와 보낸 시간을 추억합니다. 2012. 10. 28 / 과기대에서 이날도 어김없이 주말을 맞아 새우깡 하나 사들고 물고기 밥주러 과기대에 들렸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 많은곳에 낙엽이 떨어져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즐기며 보냈습니다.
자연이 그린 그림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색옷을 입은 가을도 얼마지 않아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로 더 쓸쓸함을 안겨주겠지요.. 전 주로 망원렌즈를 자주 사용합니다. 탐론 70-300mm 를 주 메인 렌즈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진 모르겠지만 표준줌렌즈(18-55mm)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지더라요 오래간만에 표준줌렌즈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가을과 딸아이 딸아이와 주말에 항~상 아~주 자주 가는곳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그럼에도 지겹지 않은 이유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풍경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이곳도 역시 계절에 맞게 옷을 입었습니다. 단풍 구경에 신이난 딸아이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