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빛
서울의 빛 자정이 넘은 시간 다들 지친몸을 이끌고 삼삼오오 집으로 향할때난 한줄기 빛을 찾아 거리를 헤메여 본다.그 목적은 다르지만 한줄기 빛에 의지하여 묵묵히 일을 하고 계신 환경미화원을 보고선카메라를 들고 있는 네 손이 민망해 짐을 느껴봅니다. 한때는 이런 사진을 좋아해 도심 곳곳을 다니며 공사현장에서도 찍곤했었는데왠지 저 자신마저도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듯한 느낌에요즘은 가볍게 사진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허나 때론 이런 무게감 있는 사진도 담아보고싶어지네요.쟁이 근성이 남아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