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기들 뽀로로 케릭터가 있는 장난감이라면 뭐든지 갖고 싶어하죠? 제 딸아이도 그렇습니다. 신발에서 부터, 옷, 그림도구, 머리핀 까지.... 옛날 나는 비누나, 세제를 이용해서 비누방울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마트에서 비누액 까지도 판매를 하네요... 정말 편해지 세상인데.... 왠지 모르게 씁쓸하네요..
아~ 사는게 괴롭다.... 뭘 이렇게 골똘이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지난 4월 말경이 집근처 폐철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참을 놀다...마치 생각하는사람 동상처럼 이러고 있네요...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ㅎㅎ 간혹 아이가 이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일때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사진을 가지고 수채화 느낌을 살리고자 포토샵작업을 해봤습니다. 사실 일 외에는 포토샵 열기도 싫은데 느낌이 좋아 시간을 조금 투자해서 해봤습니다. 가끔씩 이런작업도 해봐야 겠네요 ...
오늘은 문득 사진을 정리하다 한장의 사진을 보고 이런생각을 해 봅니다. 연휴때나, 주말이면 딸아이와 같이 나들이를 가는데도 항상 함께한 사진은 없구 딸아이 독사진이나 애기엄마와 딸아이 사진뿐이 없다는걸 알고선 쫌 슬프기도 하고 딸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한 마음이 듭니다... 언제나 처럼 딸아이가 바라보는 곳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카메라를 든 아빠... 아빠는 항상 딸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며, 딸아이는 풍경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간절한 기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친구가 먹고 있는 과자를 친구엄마한테 자기도 하나 달라고 간절히 빌고 있네요 ㅡㅡ;;;;; 유림아 추하다....과자 사줄께~ 이러지좀 말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동제 세째날에 딸아이와 함께 구경하기전 무대와 연결되어 있는 선을 잡고서 멍하니 무대 위를 보고 있네요... 아마도 아빠 제발... "집에가자" 하고 생각하나 봅니다.. 첫째날 비가 왔기에 망정이지 삼일연짱으로 축제 구경할뻔한 딸아이에게 조금은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