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듯 23년..

2012. 5. 25. 20:57풍경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듯 23년..

제 고향은 경남 남해 입니다.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듯 23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명절때마다 자가용으로 다녀왔는데.. 지난 5월 5일엔 어버이날 쉬지 못하니 어린이날에 우등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운전을 해야했던 나는 편안했지만 딸아이에겐 곤혹이였나 봅니다..
그리나 이런 저런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저로써는 더할 나위없는 고향 방문길이였으며, 버스전용차로 때문에 빨리 다녀왔습니다.
사실 때만 되면 고속도로 정체로 고생을 무진장 했던 저로써는 버스전용차로가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집근처 지하철을 이용하여 고속버스터미널 까지 40여분거리..



역시나 꽉 막힌 고속도로...그러나 버스전용차로로 달리고 있는 나는 신났습니다. ^^;;



휴게소에 들려 잠시 커피한잔을 하며....



또 다시 고속도로를 달린다...대전을 지나면 언제나 처럼 시원하게 뚫리는 고속도로...



터널을 몇개를 지나...



잠시 잠을 자는 바람에 빠진 풍경이 있네요...ㅡㅜ;;;;
그 유명한 남해대교를 안찍었습니다...아호~
여하튼 고향인 경남 남해에 도착해서 어머님이 소작을 하고 계시는 밭에 들려 풀도 메고...시원한 공기도 마시며..



남해에서는 꽤 유명한 망운산 입니다.



집에서 바로본 풍경들...


다들 고향에 내려가면 휴식같은 포근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허나 전 아직까지도 고향에 가면 포근함 보다는 답답함이 더 내 가슴을 메웁니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나 도심에서와는 다른 공기....정말 공기 하나는 끝내준다는걸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고향길...
딸아이가 좀 답답해 하지만 않았다면 정말 행복한 고향 방문길이였을거라 회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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